2018년 11월 첫번째 자유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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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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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유관입니다.

활기찬 목소리와 밝은 미소가 넘쳐나는
이곳은 자유관입니다.

팔공타운 내에 위치한 자유보호작업장, 만승자립원 외 직업재활활동 중인 거주인을 포함하여 36명의 거주인 그리고 15명의 생활재활교사가 함께 자립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거주인에게 체계적인 서비스, 지역사회 연계, 문화활동 등 다양한 자원을 제공하여 거주인의 지역사회 적응향상 및 사회성 강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거주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8년 11월 첫번째 자유관 소식

자유재활원 0 815
 
 

자판기 여정

▶일시 : 2018년 11월 8일

▶장소 : 원내 자판기 앞 벤치

우리 자유관에는 음료수 사랑이 대단한 거주인이 한 명 있습니다. 자유관의 마스코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유관! 하면 딱 생각나는 김○○ 거주인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오늘은 김○○ 거주인이 음료수를 마시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여가활동비를 손에 쥐고 담당교사를 찾아갑니다. 김○○ 거주인은 자판기 사용이 미숙하기 때문에 담당교사의 도움을 청하려는 것이지요. 담당교사를 발견하면 팔짱을 끼고 콜라, 혹은 음료수를 뜻하는 개인 언어인 “꼬나~!”를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담당교사가 함께 자판기로 가자고 하며 행여나 담당교사가 도망치기라도 할까봐 손을 꼬옥 잡고 함께 자판기로 향합니다. 자판기 앞에 도착하면 일단 스스로 지폐를 자판기 투입구에 밀어 넣어보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두 세번 정도 시도를 해보다 결국 옆에서 지켜보던 담당교사에게 여가활동비를 아무 말 없이 건네줍니다. 그러면 담당교사가 여가활동비를 받아서 자판기 투입구에 넣어줍니다. 자판기 음료선택 버튼에 불이 들어오면 김○○ 거주인이 원하는 음료수를 선택하여 버튼을 꾹 누르고, 음료캔 떨어지는 기분좋은 소리가 들리면 음료 배출구에서 음료를 꺼내어 벤치에 앉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음료수를 마신답니다. 음료수도 마셨으니 생활관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렇게 자판기 여정을 끝낸 김○○ 거주인은 그날 하루가 매우 즐겁답니다. 하루하루가 피곤한 담당교사는 이렇게 소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거주인들에게 배워야 할 점이 있음을 느끼고 그날 하루를 즐겁게 보내려 다짐을 하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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