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4일, 전국에 이례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물론 팔공산에 위치한 자유재활원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창밖을 보며 꽃송이처럼 날리는 함박눈을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보다 어느새 팔공산 자락이 순식간에 설국으로 변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생활인 및 직원 전체가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쉴 새 없이 내리는 눈으로 생활인 및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제설작업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생활인들에게 하얀 눈의 설레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원장님 이하 직원들 모두가 참여하여 흰 눈을 이용한 조형물을 만들기 시작한지 3시간 만에 ‘지붕 뚫고 이글루’ 가 완성 되었습니다. 이는 생활인 및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춥고 힘듦에도 불구하고 생활인이 좋아할 거라는 기대감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만든 이글루는 우리 자유재활원 생활인에게 크나큰 추억이 될 것입니다.
 

 2010년 새해에는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과 같이 자유재활원의 생활인, 자원봉사자님, 후원자님, 직원 모두, 모든 일들이 차곡차곡 영글면서 소망하시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문안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