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6일, 거주인들의 건강과 질 높은 생활을 위하여 실시하였던 난방공사가 3개월간의 긴 여정을 끝내고 드디어 거주인들이 이사를 하였습니다. 50사단 501여단 2대대, 동구대대의 도움을 받아 거주인들의 개인 침대와 물품, 소파 등 무거운 이삿짐을 옮길 수 있었고 직원들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먼지를 닦아내며 깨끗하게 청소를 하였습니다.

거주인들을 맞이할 준비를 끝내고 마침내, 거주인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생활관이 반가운 듯 각자 방에 위치한 침대에 누워보거나 새 단장한 생활관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매우 즐거워하였습니다.

평소 언어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강○○ 거주인은 옹호자 교사를 찾아와 편지와 행동으로 자신의 방 벽지가 예뻐 아주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하며 환하게 웃음 지었습니다. 또한 다른 거주인들도 오늘만큼은 자신의 침대에서 어느 때보다 깊은 잠을 이루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집에서 거주인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편안한 얼굴로 잠이 든 모습을 보니 아마도, 아주 행복한 꿈인 듯합니다. 오늘 꾼 꿈처럼 올 한해도 거주인들에게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들이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